도쿄에는 이제 더이상 건축 부지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콘 페더슨 폭스(Kohn Pedersen Fox) 스튜디오의 아키텍트들은 이러한 현실을 지혜롭게 대처하여 드디어 조상 대대로 물려오던 이 문제점의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이는 바로 도쿄 앞바다에 솟아날 거대한 인공 열도로 약 50,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이 야심찬 프로젝트의 핵심은 거의 1 킬로미터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 스카이 마일 타워 (Sky Mile Tower) 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고층빌딩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일단 준공된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여겨지는 두바이 부즈 칼리파 (Dubai Burj Khalifa) 빌딩을 제치고 일위에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건축가들과 설계자들의 프로젝트인 인공 열도 및 스카이 마일 타워는 단순히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넥스크 도쿄 (Next Tokyo) 라 불려질 이 인공 열도는 기후 변화로 인해 다년간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침입니다.
실제로 인공 열도는 도쿄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수면 상승에 대응하여 방패 역할을 함으로써, 우려되고 있는 범람으로부터 도쿄를 보호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넥스트 도쿄는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를 완비하는 하나의 개별 도시로 탄생할 것입니다. 스카이 마일 타워 이외에도 각종 고급 거주지 뿐만 아니라 호화 호텔, 교육 시설, 헬스 클럽, 상점, 병원, 시민들의 여가를 위한 공공 시설 또한 건설될 것입니다.
모두의 표본이 될 친환경 프로젝트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카이 마일 타워는 수력, 태양력, 풍력을 이용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완전히 자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람에 저항하도록 도와주는 특이한 육각형의 타워에는 여과된 빗물 또한 저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