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4세의 궁전, 샤토 루이 XIV (Château Louis XIV) 는 그저 단순한 프랑스 호화 궁전이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우며 값비싼 이 궁전은 드디어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면적 뿐 아니라 궁전 내외부의 위풍당당한 호화로움과 기록을 세운 약 3,610억원의 판매 가격은 샤토 루이 XIV 를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부동산의 자리에 오르게 했습니다.
그러나 왕궁을 모델로 하였음이 뚜렸이 드러나는 기념비적 궁전인 이곳에 도달하면 그 높은 가격은 곧 정당화된다고 합니다. 마치 역사책에서 나온것만 같은 샤토 루이 XIV 는 왕으로부터 총애받는 건축가들의 손에 맞겨졌으며 그들의 의도가 훌륭하게 반영되었습니다. 사실 이 궁전은 완성된지 5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이 궁전의 전 소유주는 아랍 재벌로, 그는 프랑스 왕궁의 호화와 영예를 재현하기 위해 지원금을 아끼지 않은 결과 3억 달러 이상, 즉 3,610억원 상당의 가격으로 매각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럼으로 이 궁전의 새 주인은 세상에서 유일한, 모든 현대적 편리함을 갖춘 19세기 궁전에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태양왕이라 일컬어지던 루이 14세의 궁전 내부에는 각종 그림과 동상, 부조로 장식된 여러 접대실을 볼 수 있으며, 그 화려함과 풍채는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을 경악하게 한답니다.
샤토 루이 XIV에는 또한 대형 실내 풀장(물론 실외 풀장도 있습니다), 각종 서비스를 모두 갖추어 층 전채를 차지하는 웰빙 센터도 있습니다. 호스트를 위한 게임룸, 스쿼시 코트, 영화관, 심지어 디스코 클럽까지도 있습니다.
모든 궁전처럼 샤토 루이 XIV역시 세계 각지의 최고급 포도주 3000병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지하 포도주창고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는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거리 조절이 가능한 조명으로 빛나는 분수를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